연말장세 수익률 극대화 전략.. 기관에 주목-우리투자證
2011-12-23 08:47:52 2011-12-23 08:49:1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3일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힘이 국내 기관으로 쏠리고 있어 기관의 매수 우위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업종에 초점을 맞출 것을 조언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와 국내 기관의 매도세가 전개됐던 지난해 12월과 달리 올해는 국내 기관의 매수우위 속에 외국인이 매도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유럽계 외국인은 보수적인 매매패턴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기관은 환매압력이 지속됐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최근에는 주식형펀드로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매수 여력이 꾸준히 보강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 비중이 91.8% 수준으로 2009년 이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연말 수익률 관리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여지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즉 지난해와 달리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힘이 국내 기관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기관의 매수 우위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업종에 초점을 맞추고 종목선별에 나설 경우 연말 수익률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건설, 유통, 전기가스, 보험, 전기전자, 음식료 업종의 경우 여타 업종에 비해 기관의 매수우위가 두드러지거나 외국인 대비 기관의 매수 강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특히 건설, 유통, 보험, 전기전자의 경우 올해 4분기 순이익 전망 개선으로 다음달 실적시즌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유리한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높여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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