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양대 지수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1850선으로 후퇴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10.52포인트(-0.56%) 하락한 1856.70으로, 하루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연말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이기도 했지만 모멘텀과 수급이 부재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도 개장 초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투신(-494억)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가 나오면서 지수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기관이 51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11억원, 125억원 순매수했다.
서비스(-1.07%), 운송장비(-1.02%), 기계(-0.97%), 전기가스(-0.96%) 등이 하락한 반면, 종이목재(+0.87%), 의약품(+0.67%)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0.99포인트(0.20%) 내린 501.37을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1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93억원 순매수했다.
급등한 종목군도 눈길을 끌었다.
원달러환율은 4.60원 오른 1155원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박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휴장에 따라 모멘텀이 부재하고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등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추세보다는 좁은 박스권을 염두에 둔 매매를 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유럽 위기 완화, 밸류에이션 매력을 동시에 가진 은행업종, 중국 긴축 완화 수혜주인 화학, 철강, 기계주에 관심을 가지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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