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디케이락(105740)에 대해 수주와 실적 모멘텀에도 피팅주 주가 랠리에서 소외됐다며 현 주가는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석유화학, 발전 플랜트 등으로의 공종확대로 플랜트시장 호황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NG선,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조선시장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피팅업체들은 수주증가 및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주가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디케이락의 주가는 절대 저평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은 부진하다”며 “현주가가 전환사채 50억원(전환시 83만3000주)의 전환가격 6000원을 상회하고 있어 오버행 이슈에 대한 시장 우려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동 사채의 경우 만기보유시 연수익률 15%를 보장받아 총 71억7000만원을 수취하게 되는데 주식 매각을 통해 동일한 금액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주가가 8644원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보통주 전환에 따른 주가 하락분 및 대량 매도에 따른 할인요인 등을 감안할 경우 최고 9500원 이하에서는 매물화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디케이락의 내년 예상실적대비 현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배 수준에 불과해 경쟁사인
하이록코리아(013030)가 8배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 갭을 지나친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주가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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