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모셔라..여행사들 분주
권희석 하나투어 사장 하나투어ITC 대표이사로
모두투어인터네셔널, 전세기 운용 2배로 늘릴 계획
2011-12-29 15:09:56 2011-12-29 15:09:56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여행업계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항공 전세기를 증축하고 관광객 요구에 맞는 여행 상품들을 개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하나투어(039130)는 최근 경영진 인사를 단행하고 중국인 대상 국내 여행을 강화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내년도 정기 임원 승진인사에서 권희석 하나투어 사장을 하나투어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한편 ㈜하나투어ITC(현 하나투어인터내셔날에서 상호변경)의 대표이사 회장직도 맡도록했다.
 
권 사장이 하나투어ITC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역임하다는 것은 앞으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사업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는 회사의 의지로 풀이된다.
 
모두투어(080160)인터내셔널도 내년 중국인 5만명 국내 유치를 목표로 사업 계획을 짜고 있다.
 
모두투어는 올 한해 3만60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국내 유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60편의 전세기 운용을 2배 이상 증편하는 한편 내년부터 크루즈(선박)전세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직항편이 없었던 중국 서부 내륙도시에 직항 전세기를 운용해 이지역 중국 수요도 끌어드릴 전망이다.
 
이와함께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중국인 개별관광객을 흡수하는 것도 여행사들의 전략 사항이다.
 
하나투어인터네셔널은 지난 11월부터 서울역 셔틀버스투어를 시작했고, 모두투어인터네셔널은 소그룹의 중국여행객들을 붙잡기 위해 3~4명이 함께하는 미니투어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의료관광협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 의료관광상품같은 테마상품들로 중국인들의 다양한 니즈를 공략하고 있다.
 
모두투어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내년은 한국방문의 해 마지막 해인 만큼 정부적인 차원에서 총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종 규제가 완화 되고 정부나 지자체의 노력이 강화되면 중국 관광객 유치는 더욱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11월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 대비 39.8% 성장하는 등 경제성장 지속에 따라 소득 수준 향상으로 해외를 찾는 중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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