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상승 출발..1154원대
2012-01-02 10:43:40 2012-01-02 10:43:43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상승 출발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17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2.3원(0.2%) 오른 115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2원 오른 1157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줄이며 현재는 1154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임진년 첫 거래일에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말 이탈리아가 장기국채를 발행했으나 낙찰액이 목표액에 미달하면서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7%대를 유지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집중된 유로존 국가의 국채 만기도 외환시장에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올해 상반기에 집중된 유로존 국채 만기 일정에 대한 부담감이 외환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며 "주요국 시장도 오늘 휴장인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 시장만 열리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도 추세적으로 하방경직성이 강해질 것"이라며 "지난해 말과 마찬가지로 수급에 의해 움직이며 1150원대 중심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7.8원 오른 14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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