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이 "패러독스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올리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임진왜란과 유사할 정도로 위기감이 팽배하다"며 "포스코식 패러독스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와의 영업이익률 격차를 현재보다 2%포인트 이상 더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식 패러독스 경영은 고유의 신제품 개발과 초원가절감 프로세스, 글로벌 토탈 솔루션 마케팅을 접목하는 것을 말한다. 패러독스 경영이란 차별화(differentiation)와 낮은 원가 전략(cost leadership)처럼 양립하기 어려운 요소를 결합해 성과를 높이는 경영방식이다.
정 회장은 "2014년까지 2000명 이상 핵심인재를 고용하고 창의적 협업과 글로벌 오퍼레이션 등으로 대표되는 포스피아 3.0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 워드베스트, 월드퍼스트 제품을 40종 이상 개발 ▲ 원가 절감 노력 ▲ 효과적인 리얼타임 매니지먼트 등의 방침을 내세웠다.
정 회장은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내외 네트워크와 공생발전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을 강화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웃음을 나누는 한해가 되기 위해 임직원 웃음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2월말 임기가 완료되는 정준양 회장은 지난달 16일 연임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후보 자격을 심사하는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됐고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회장 연임 여부가 최종결정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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