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의 경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나 하방리스크는 여전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2일(현지시간) NHK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4월부터 시작하는새 회계연도에 일본 경제가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3월 대지진 이후 주택과 공공시설 등 재건축사업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개인 소비가 활기를 찾고 고용시장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10개 민간 경제연구소도 일본 경제 성장률이 1.4~2.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많은 전문가들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를 경고했다. 유럽 부채 문제와 계속되는 엔고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등 일본 제조업체의 경쟁력은 타격을 입고 있으며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요시키 신케 다이치 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는 성장할 것이나 국민들이 경제가 회복세에 있다고 느끼기는 힘들 것"이라며 "일본 경제는 아슬아슬한 줄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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