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통틀어 전체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Ⅱ LTE 시리즈' 등 LTE폰 점유율은 60% 이상을 기록했으며, '갤럭시SⅡ'는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480만대를 돌파, 3G폰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3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 점유율 53%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총 2500만대를 기록해 전년(2400만대) 대비 4% 증가했다.
◇ 1년간 LTE폰 판매 130만대..점유율 60% 상회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Ⅱ LTE 시리즈의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지난해 LTE폰 판매 130만대를 기록, 점유율 60%를 웃돌며 4G LTE폰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갤럭시 노트는 한달 만에 25만대(공급 기준) 판매됐으며, 국내 LTE폰 최초로 일 개통량 1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의 이같은 판매 호조에 대해 "판매 접점에서 마진 위주로 권매되는 대부분의 4G 제품들과 달리, 출고가 90만원 후반대의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면에서 고무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5.3형 HD(고화질)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화면이 크면서도 182그램(g)의 무게로 휴대성까지 갖춘 점,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 등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또 갤럭시SⅡ LTE 시리즈로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출시된 '갤럭시SⅡ LTE'와 '갤럭시SⅡ HD'는 지난달 말까지 각각 40만대, 65만대가 판매돼 누적 100만대를 돌파했다.
◇ '갤럭시SⅡ', 3G 시장서 최다 판매 기록
지난해 4월말 출시된 '갤럭시SⅡ'는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480만대를 돌파하고, 지난 한달 간 40만대가 팔리며 3G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
출시된지 1개월만에 100만대, 2개월여만에 200만대 판매를 각각 돌파하며,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지속적으로 경신한 것이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와 비교해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