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정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에서 포스트 삼성전자를 찾기 위한 노력이 분주하다"며 "IT업종 내에서의 종목 교체와 더불어 IT를 뒤따를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어닝시즌이 시작됐기 때문에 지난 4분기 양호한 이익이 예상되는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는 물론,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삼성전자 간 괴리율 축소 시 아웃퍼폼했던 업종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삼성전자가 급등 후 하락 또는 횡보세를 나타내 시총 상위 종목과 괴리율이 축소될 때는 공통적으로 에너지·소재 업종이 상승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 및 수요 확대 기대감을 IT업종이 미리 반영한 후, 원자재나 유가 흐름이 이를 뒤따라 정유 및 소재 업종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금융위기 이후에는 에너지·소재 섹터 외에 자동차·부품 업종의 아웃퍼폼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이에 따라 향후 업종별 리밸런싱 전략으로 에너지·화학과 자동차 업종의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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