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교보증권은 9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차별화된 이익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시장 예상치 3000억원보단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개별 매출액 3조9000억원, 영업이익 315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엄진석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철근 성수기와 열연보수 완료 등에 따른 판매 증가와 봉형강 마진 개선에 따른 것으로 열연판매 증가분 대부분이 하이스코향"이라며 "이는 역마진 수출재에서 고마진 자동차향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올해에도 하이스코 CGL 증설과 냉연합리화로 하이스코 냉연재 생산능력이 380만톤에서 450만톤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하이스코향 열연재 공급량은 지난해 330만톤에서 올해 400만톤으로 21.2%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로 인한 이익 개선 추정치는 연간 500억원 수준으로 자동차용 강종개발에 따라 적용 차종 및 적용 부분 확대도 기대된다"며 "3기 고로 이후 열연 증가 대부분이 하이스코향으로 안정적인 이익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1분기는 봉형강 판매 감소와 C열연 보수 등 계절적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는 성수기 효과, 고로 마진 개선 등이 나타나면서 영업이익 447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