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예년에 비해 한발 빨리 다가온 설을 맞아 서울 시내 전통시장들이 할인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서울시는 물가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질 좋은 설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11일부터 21일까지 시내 86개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중 중랑구 우림시장과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 마천중앙시장 등은 10%에서 많게는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난타공연', '윷놀이', '가래떡 썰기', '투호놀이',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공연과 민속놀이가 곳곳의 전통시장에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전통시장 상품권'을 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5000원권과 1만원권으로 발행하는 이 상품권은 액면금액의 80% 이상을 사용한 경우 나머지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우리은행 서울지역 전지점에서 현금이나 BC카드로 구매할 수 있고, 서울시내 194개 전통시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최근 물가급등으로 설 장보기가 무섭다는 시민들이 많다"며 "품질 좋고 값싼 제품이 가득한 전통시장이 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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