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ECB, 유로존 국채 매입 확대해야"
2012-01-12 07:52:42 2012-01-12 07:52:4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라일리 피치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우리(피치)가 유로존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유로존 안에 위기국의 국채를 사들일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구매자가 존재해야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피치는 여러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며 "유로존 위기 완화를 위해 ECB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라일리 이서는 "ECB의 위기국 국채 매입 확대가 위기 해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ECB의 역할 확대와 함께 유로존 국가들의 경기 회복세가 전반적으로 나타야만 위기가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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