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9.7% 저렴"
중기청·시장경영진흥원 조사
전통시장 20만1627원 vs. 대형마트 25만1110원
2012-01-12 11:00:00 2012-01-12 11:00:00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을 이용해 설 제수용품을 구매하는 비용이 19.7%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36곳의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36곳에서 실시한 '설 제수용품 22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필요한 비용은 4인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평균 20만1627원, 대형마트는 평균 25만1110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4만9000원 가량(19.7%) 싼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품목 22개 중 20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더 쌌다.
 
전통시장에서 가격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채소·임산물(26.2%), 생육(23.8%), 떡국 등 기타(19.7%), 선어개류(1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이번 가격비교 조사결과를 종합해보면,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편의성은 다소 떨어지나,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중기청은 이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면 3%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며 "설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을 늘리고 온누리상품권도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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