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2일(현지시간) 일본 증시는 유로존 대형 이벤트를 앞둔 부담감에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5.60엔(0.30%) 하락한 8422.28엔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 위기감이 투심을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위기국 국채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유로존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위기에 직면한 스페인과 이탈이아가 각각 50억유로와 47억6000만유로 규모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지수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 ECB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베이지북에서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담았다는 소식은 지수 방어에 일조하고 있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은행주의 흐름은 부진하다. 노무라 홀딩스가 1.16% 내리고 있고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도 0.91% 약세 기록 중이다.
아사히신문이 올림푸스가 소니, 파나소닉,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외 기업들과 자본제휴를 추진할 것이란 내용을 보도했다. 현재 올림푸스는 5%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토시바는 태국 내 공장을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강세를 기록 중이다.
통신주의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KDDI가 0.60% 하락 중인 반면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0.23%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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