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세계 최대 기업가정신 기관인 미국 카프만재단과 손잡았다.
양 기관은 앞으로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자 지원을 위한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황철주)은 12일 카프만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KGPN : Kauffman Gloabl Partner Network)에 가입해, 전세계 기업가정신 관련 기관들과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KGPN은 카프만재단이 지난해 10월 조직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기업가정신의 확산과 창업 활동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국가별 참여기관들에게 자신들이 쌓아 온 연구조사 데이터와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GPN은 전 세계 정부기관, 창업육성 기관, 중소기업 지원기관, 비영리 법인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내부심사 후 지난 10일(한국시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포함한 총 15개 기관이 선정됐다.
재단은 이를 계기로 오는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제 1회 KGPN 회의에 참석해 세계 각국 기업가정신 참여기관과 기업가정신 연구와 정책에 대한 의견교환과 창업 생태계 구축과 지원계획, 공동연구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해 10월 캔사스시티에 있는 카프만재단을 방문해 재단간 교류협력을 논의했으며, 칼 쉬람 회장을 초청해 중소기업청,
KT(030200) 등과 함께 간담회를 통해 기업가정신 확산과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카프만재단은 1960년대에 1인 제약회사부터 시작해 성공을 거둔 유잉 매리안 카프만(Ewing Marion Kauffman)이 미화 8억 달러를 기부해 설립됐으며,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교육, 연구, 홍보 및 정부정책 참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재단은 설립 이후 창업경진대회 ‘수퍼스타 V’와 ‘창업선도대학 기업가정신 로드쇼’를 중소기업청 등과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11월에는 중기청이 추진한 ‘엔젤투자매칭펀드’ 조성과 엔젤투자지원센터 설립에 지원기관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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