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그믐날은 비빔밥 먹는 '비비고데이'?!
CJ푸드빌, '비비고' 트위터에 사연 올리면 해외까지 비빔밥 배달
2012-01-13 09:56:07 2012-01-13 09:56:07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대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음력 1월 1일의 전날인 섣달 그믐날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로 이 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된다'는 속설이 있다. 이에 예로부터 이날 밤 온 가족이 모여 비빔밥을 나누어 먹으며 새해의 동이 틀 때까지 밤을 지새고 한 해를 정리하며 새해를 맞기도 했다. #외식종합기업 CJ가 이같은 풍습을 토대로 한식 문화 기념일을 지정해 눈길을 끈다.
 
CJ의 글로벌 한식브랜드 '비비고'(www.bibigo.com)는 섣달 그믐날 비빔밥을 먹는 풍습에 따라 오는 22일을 '비비고데이'(BIBIGO-DAY)로 정하고 비비고데이 배달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비비고데이'는 한국의 고유 의미를 담아 잊혀져 가는 옛 전통을 살리고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순 우리말의 '비비다'와 가족과 나눠먹기 위해 '비빔밥을 가지고 간다'는 의미의 'go'를 결합한 것이다.
 
이에 비비고는 '글로벌 비빔밥 배달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우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비비고 트위터(@bibigokorea)에 비빔밥을 먹어야 하는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비비고에서 설 전날인 오는 22일 비빔밥 4인분을 직접 배달해준다.
 
특히 첫번째 '비비고데이'라는 점에서 국내 서비스를 미국 LA웨스트우드 UCLA점이나 중국 북경 동방신천지점, 싱가폴 Raffles City점 등 해외 매장과 연계해 외국에서도 비빔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 신청은 국내외 제한 없으나 비빔밥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해외 3개점 인근과 서울 매장 부근 지역으로 한정한다. 세부 배달가능지역 여부는 반드시 점포에 문의해야 한다.
 
또 비비고데이 당일인 22일에는 비비고 매장에 비빔밥 3인분 이상 배달을 신청하면 닭강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비비고는 현재 광화문, 상암동, 가로수타운 등 국내 7개 매장에서 비빔밥 배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밖에 설 연휴를 맞아 세뱃돈을 주는 행사로 20일~24일 비비고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5000원을, 10만원 이상 1만원의 CJ One 포인트를 지급한다.
 
김정은 한식 가정 요리 전문가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섣달 그믐에 먹던 풍습을 되살려 ‘비비고데이’로 기념한 것은 한식과 관련된 기념일 하나 제대로 없었던 한식 문화에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 날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적극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곽한근 CJ푸드빌 한식사업팀장은 "섣달 그믐 날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 국내에 있는 기러기 아빠나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녀들, 한국에 있는 외국인은 물론 국내에 거주하는 주한 대사까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로 비비고의 글로벌 매장을 적극 활용해 접수를 받고 만약 배달 가능한 인근 지역이라면 비비고 비빔밥을 직접 배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비고는 밥과 소스, 토핑의 종류를 즉석에서 선택해 원하는 비빔밥을 바로 즐길 수 있는 신속성 등의 장점으로 해외에서도 '건강한 패스트푸드'로 인기를 얻었으며 미국의 인기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가 꼽은 LA 지역의 최고의 건강식 패스트푸드, CBS의 LA지역 방송국인 KCAL9 뉴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레스토랑'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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