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삼성카드가 리볼빙 신규가입을 잠정 중단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카드는 16일 "현재까지는 리볼빙 신규영업을 재개할 계획은 없다. 사실상 폐지했다"고 밝혔다.
전업카드사 중 리볼빙 서비스 폐지를 언급한 곳은 삼성카드가 처음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2008년부터 자유결제(삼성카드의 리볼빙 명칭) 신규가입을 중단한 상태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리스크 증가와 유동성 문제로 중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규영업의 중단으로 리볼빙 자산이 계속 줄고 있다"며 "우량자산 위주로 잔고가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볼빙 서비스는 신용카드 사용자가 이용금액을 곧바로 상환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자율적으로 갚도록 하는 결제 시스템을 말한다.
지난 2004년 리볼빙이 카드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면서 삼성, 신한, 우리 등 카드사들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나섰다.
현재 삼성카드를 제외한 5개 전업카드사(신한·현대·KB국민·롯데·하나SK)는 리볼빙 신규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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