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로부터 정 회장에 대한 검토결과를 보고받고, 추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달 16일 이사회에 앞서 연임 의사를 밝혔고, 이후 이사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사내이사 참여 없이 사외이사 전원(7명)으로 후추위를 구성해 정 회장의 지난 3년간의 업적을 평가해 연임 적격성을 심사해왔다.
이사회는 후추위의 검토결과를 토대로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이 연임에 찬성하면 정 회장의 후보 추대 안건을 내년 3월에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해 표결을 통해 최종 연임을 결정하게 된다.
이사회는 정 회장을 비롯해 최종태 사장(전략기획총괄) 등 상임이사 5명과 이사회 의장인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 사외이사 8명(결원 1명)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견이 있을 경우 최종 결정이 다음달 이사회로 넘어가지만 정 회장이 단독 후보로 참여했고, 3년간 정 회장의 리더십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후보 추대에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 2011년 경영실적 및 배당을 확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날 오후 이사회가 끝난 뒤 공시를 통해 CEO 후보 추대 여부와 경영실적 등에 관한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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