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국회의장 비서관 사무실 등 압수수색
2012-01-19 09:37:31 2012-01-19 09:37:31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과 이봉건(50)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사무실, 여비서 함모씨(38)가 근무하는 국회의장 부속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20분쯤부터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윗선으로 의심받는 핵심 인물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전날 귀국하면서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 의장의 소환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의장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서 소정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면서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 '돈 봉투'사건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박 의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조사방법과 시기 등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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