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생 3만명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일정소득 이하 가구에 이자 발생액의 70%~전액
2012-01-19 15:56:39 2012-01-19 15:56:39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통해 대학생 3만명의 재학중 대출 이자상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일반상환학자금을 대출받은 일정소득 이하 가구의 자녀 3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약 41억원을 투자해 이자 발생액의 70%에서 최대 전액까지 지원할 계획이리고 19일 밝혔다.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은 정부산하기관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거치기간 이자를 납부하고 거치기간 종료후 원금 상환이 시작된다.
 
시는 취업후상환학자금 대출이자의 경우 취업시까지 상환부담이 없어 재학중 상환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없어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2011년을 기준으로 가정 소득 총액이 연간 약 5200만원에 미달하는 대학생으로, 3인 이상 다자녀 가구의 경우에는 둘째부터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발생이자의 50%를 지원한다.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서울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외에도 서울소재 고교를 졸업하고 타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서울출신 타지역 대학생과 타지역 출신 서울소재 대학생도 지원 대상이다.
 
개인별 지원규모는 가구 소득 수준을 고려해 기초생활수급권자 자녀와 소득 하위 1~3분위에 해당하면 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소득 하위 4~5분위에게는 이자발생액의 90%, 소득 하위 6~7분위는 이자발생액의 70%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자격요건 확인과 구비서류 준비 등 별도 신청절차 없이 일괄 지원할 계획이지만, 서울소재 고교출신으로 타지역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에는 사전정보가 없어 별도 신청절차를 거쳐 확인 후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목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사업은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희망하우징 사업과 더불어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희망을 품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학자금 이지지원 관련 문의는 서울시 교육협력국 교육격차해소과 교육자원운영팀(02-2171-2995~6)으로 하면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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