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홈플러스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위탁가정 어린이 1000여 명의 겨울방학 급식비용을 지원하는 '따뜻한 밥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부모의 사망, 질병, 학대, 경제적인 사유 등으로 일정기간 위탁가정에서 양육되는 어린이는 현재 국내에 약 1만6000명에 달한다.
홈플러스는 위탁가정 어린이들이 방학기간에는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함에 따라 민간 차원에서 복지 사각지대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보고, 위탁가정 어린이들에게 겨울방학기간 40일치의 점심식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을 고객이 함께 동참하는 나눔 활동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지난 해 12월 한 달간 완구, 아동의류, 아티제 블랑제리 제과 등 어린이 관련상품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매출액 일부를 겨울방학 급식지원 기금으로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한 끼 5000원 기준 40일치 점심식사 비용인 20만원 액면가의 '따뜻한 밥상 디지털상품권'을 특별 제작해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가 선정한 홈플러스 점포 인근 위탁가정 1000여 세대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 상품권을 소지한 아이들은 홈플러스에서 자유롭게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설도원 홈플러스 부사장은 "올해 홈플러스의 경영방침인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의 일환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자 고객들의 동참 속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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