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석유화학 시황이 조금씩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춘절 이후 본격적인 시황 호전 국면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LG화학(051910)과
호남석유(011170)를 제시했다.
이날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중순부터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성수기가 도래하고 호남석유 등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이 정기 보수에 들어 가면서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긴축 완화와 소비 부양책 등 중국의 정책 효과로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석유화학 시황 회복세는 춘절 이후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의 실적도 지난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LG화학의 경우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6% 감소한 5823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5% 증가한 696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호남석유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2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절반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5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6%나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춘절 이후 시황 회복 전망과 중국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화학 업체들의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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