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포스코(005490)가 지난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영업이익이 5조41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2년 CEO 포럼을 열고 2011년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조9390억원으로 전년 47조8870억원보다 43.9% 증가했다.
지난해 포스코는 신증설 설비 가동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조강생산량 3732만톤, 판매량 3449만톤의 사상 최대 생산, 판매를 달성했고, 무역부문 매출 증가로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조4130억원으로 전년 5조4340억원보다 0.4%포인트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 4조1860억원보다 11.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7.9%로 전년 11.3%에서 3.4%포인트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0% 이상 상승한 원료가격과 글로벌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저가 원료 사용 및 부산물 재활용 확대로 1조4977억원의 원가 절감을 통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포스코는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중간 배당금 25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의 배당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정준양 회장은 "올해 경영계획의 화두는 철강사업에서의 안정적인 경쟁력 유지와 기 투자된 미래 성장 사업의 성과창출 가속화"라며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쟁사와의 수익성 격차를 더욱 확대해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70조6000억~74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단독기준으로는 37조7000억~41조2000억원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연결기준 8조3000억~9억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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