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6일부터 주식 매매 거래 정지
거래소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할 것"
2012-02-03 19:55:13 2012-02-03 20:37:49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CEO의 횡령배임 등으로 한화(000880)가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거래소는 "횡령·배임사실 공시 등으로 한화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6일 부터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한화의 총주식 규모는 3일 기준 시가총액 2조9083억원으로 코스피 81위에 이른다.
 
김승연 한화 회장(사진), 남영선 한화 사장 등은 한화S&C 주식 저가 매각을 통한 업무상 배임으로 899억원 규모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한화는 공시를 통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배임혐의로 기소를 하였으나 위 혐의 내용 및 금액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며 "대상자는 재판 등의 절차를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회사에 수천억 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로 김 회장에 대해 징역 9년에 벌금 1500억원을 구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