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1월 국내 채권을 지난해 12월보다 1조9000억원 더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2년 1월 채권 장외시장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월 장·단기물에 대한 매수를 확대하며 총 3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전월 순매수금액보다 1조9000억원 많은 금액이다.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국채와 회사채 발행 감소 영향으로 전월대비 5%(2조5000억원) 감소한 4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회사채(ABS제외) 발행시장은 구정 연휴 등의 영향으로 발행량이 전월 6조8000억원 대비 19%감소한 5조5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금리가 특별한 방향성을 가지지 못하고 박스권내의 움직임을 보인 영향과 구정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 따라 전월대비 7% 줄었다.
차상기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1월 채권시장은 특별한 방향성을 제시할만한 재료의 부재로 박스권 장세가 이어졌다"며 "외국인 투자패턴과 국내경기 둔화 우려에 만기별 혼조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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