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8일
OCI(010060)에 대해 태양광 산업의 급격한 위축에 따른 실적악화와 설비투자 연기로 인해 성장모멘텀 약화가 불가피하다며 당분간 보수적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OCI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771억원, 8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인데 이는 전분기대비 17.8%, 64.9% 급감한 수치"라며 "이는 이 회사 주력 품목이던 폴리실리콘부문 4분기 영업이익이 190억원으로 전분기 1790억원 대비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7%로 전기대비 37% 크게 감소했다"며 "이는 웨이퍼와 셀부문 재고조정 영향으로 폴리실리콘 4분기 국제가격이 Kg당 52달러로 전기 35달러 대비 크게 하락한 탓으로 이 회사의 전체적인 실적개선은 오는 2분기말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치킨게임 중에 있는 세계 태양광산업은 중국 등 경제적 규모(3000톤 이하)를 갖추지 못한 영세 중소업체들 도산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수급밸런스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이 회사의 실적 악화와 설비투자 연기에 따른 성장모멘텀이 약화가 불가피해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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