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개월 내 '반값 TV' 출시
이마트TV 보단 조금 비쌀 듯
2012-02-08 14:39:41 2012-02-08 14:39:45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가 올 상반기 저가 텔레비전(TV) 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삼성전자(005930)도 이른바 '반값 TV'를 한두 달 내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마트(139480)·하이마트(071840) 등 유통업체들의 저가 TV 판매 열풍에 TV 제조사들까지 적극 뛰어들 태세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8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2년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저가 TV 생산 준비는 이미 완료된 상태"라며 "1~2개월 내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저가 TV 대비 품질 면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려다보니 가격은 조금 비싸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이 TV를 고를 때 상당히 까다롭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경쟁업체들의 반값 TV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삼성만의 품질과 서비스 만족도를 충분히 느낄만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도 상반기 중 60만원대(32인치형 기준)의 저가 TV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장은 지난 'CES 2012'에서 "경제가 어렵고 올해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는 것 등을 감안할 때 저가 제품에 대한 준비는 충분히 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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