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개념 인터페이스와 자체 성능향상 기능을 적용한 최첨단 스마트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8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2년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스마트TV 'ES8000시리즈'를 선보였다.
ES8000은 음성과 손동작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콘텐츠, 두 배로 향상된 TV 하드웨어 성능 등을 갖췄다.
음성인식, 동작인식, 얼굴인식 기능을 갖춰 기존의 리모콘 조작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음성인식을 통해 채널과 볼륨 변경과 같은 기본적인 조작이 가능하고, '시그니처 서비스', '스카이프', '구글맵스'와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TV내에 카메라를 내장해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 TV를 스스로 조작한다. 간단한 손짓으로 채널과 볼륨을 조정하고 웹브라우저에서는 마우스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 얼굴을 스마트TV에 등록해 놓으면 '스마트 허브'나 '스카이프'와 같이 로그인이 필요한 콘텐츠를 얼굴인식 기능으로 자동 로그인할 수 있다.
스마트 TV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패밀리 스토리'는 가족의 사진, 동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여 공유하는 서비스로, 멀리 있는 가족끼리도 콘텐츠를 공유하고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피트니스'는 100여개 이상의 다양한 무료 피트니스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를 이용해 체계적으로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퍼스널 트레이닝 서비스다.
ES8000은 세계 최초로 '스스로 진화하는 TV' 콘셉트를 적용했다.
명함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TV 뒷면에 꽂으면 CPU, GPU, 메모리와 같은 하드웨어 성능을 최신 사양으로 대폭 향상시킨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TV를 시청하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도 스마트 터치 리모콘과 스마트 무선키보드, 착용감이 편한 3D 안경 등의 기능을 갖췄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TV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초격차 제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TV ES8000를 비롯해 지역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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