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G20 리더십 필요한 시기"
2012-02-09 19:00:00 2012-02-09 19: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유럽 재정위기 등 침체된 세계경제 해결을 위한 G20의 공동 리더쉽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한 글로벌 세미나에 참석, 'G20를 중심으로 세계적 풍랑에 맞서야'라는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세계경제는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으며 눈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더 장기적인 시계를 갖고 더 나은 글로벌 경제질서를 수립해야 한다"며 G20의 리더쉽을 요구했다.
 
이어 올해 G20은 IMF 재원확충, 디레버리징(부채축소) 영향 최소화 등 단기대응에 주력하면서 불균형 완화, 녹색성장 등 중장기 과제도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장관은 "G20은 2008년 글로벌 위기 극복 등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로써 대표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며 "신흥국 경제의 높아진 비중과 목소리를 고려할 때 G20이 현실적으로 유일한 글로벌 경제협의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빨간 신호등일 때 한 사람이 건너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도 무심코 움직이듯이 서로가 서로의 행동 촉매로 작용하고 그 작은 변화가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며 G20의 상호간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한 '팍스 G20(Pax G20)'을 제안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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