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석 신한투자 사장 "그룹내 위상 걸맞은 회사로"
2012-02-10 10:42:04 2012-02-10 14:18:48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회사를 그룹 내 위상에 걸맞은 좋은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증권업 본직에 맞는 조직 역량과 체질을 갖추겠습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은 10일 여의도 본사 300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와 같은 포부를 밝혔다.
 
강 사장은 “합병 10년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CEO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난 2004년 회사를 떠난 이후 그룹과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신한금융투자의 위상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외부에서 신한금융투자를 바라보는 평가는 브로커리지에 편향된 수익모델, 다소 뒤늦은 자산관리 영업으로의 전환 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권업 본연의 도전, 창의, 혁신의 문화가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업계 위상 하락으로 임직원의 사기가 저하되고 로열티 또한 약화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실을 냉철히 살피면서 겸허히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 들이고 개선할 것은 과감히 개선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강대석 사장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증권업 본질에 맞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업계 최고 역량의 직원들을 보유해야 한다"며 "사업 영역별로 업계 선도 회사들의 조직 역량을 분석하고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의 조직운영 및 HR 체계를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성과본위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고 신상필벌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자산은 사람인 만큼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스스로 자기계발과 경쟁력 제고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도록 동기부여를 확실히 할 것"이라며 "자신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져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가장 대우받는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을 뜻 깊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10년을 힘차게 준비하며, 신한금융투자의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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