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최근 열연강판 시황할인 축소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2분기 이후마진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매수의견과 목표가 13만원은 유지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3분기 단독기준 매출액은 3조9000억원, 영업이익 30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매출액 증가는 비중이 각각 16.5%, 41.0%로 가장 큰 품목인 철근과 열연강판 출하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견조한 철근 판매는 출하 중단사태 이후 대기물량과 지방 건설경기 호조, 가격상승 전망에 따른 가수요 영향이 있었고, 열연강판은 수입대체와 안정적인 계열사향 판매한 효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하반기부터 반등세가 뚜렷한 국내 건축착공면적을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까지 견조한 철근 수요가 예상된다"며 "단 1월 철근 가격이 동결되면서 롤마진 축소가 불가피해 1분기 매출액은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88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3월 말부터 판재부문의 투입단가 하락이 본격화되고, 최근 열연강판 시황할인 축소 노력이 의미 있게 진행되고 있어 2분기 이후 의미 있는 마진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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