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우량 회사채에 분산투자해 시중금리+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한국투자 이머징마켓 증권펀드(채권)’를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 이머징마켓 증권펀드(채권)’는 이머징 시장의 채권 중에서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한 달러표시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기존의 유사 펀드들이 아시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라틴과 유럽의 비중이 높은 JP모간 이머징마켓 국공채 인덱스(EMBI) 글로벌을 추종하는 것과 달리 이 펀드는 JP모간 이머징마켓 회사채 인덱스(CEMBI) 브로드(Broad)를 추종한다.
펀드가 추종하는 JP모간 CEMBI Broad는 선진국을 제외한 이머징 시장을 기초 대상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 지수이다.
한국운용 측은 이 지수가 지난 3년 누적 이머징 국공채 대비 높은 누적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이머징시장 채권 중에서도 회사채에 집중하고 있어 타 펀드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한국투자 이머징마켓 증권펀드(채권)’는 아시아 지역의 해외채권에 직접 투자한다. 해외채권 및 크레딧분석 15년 경력의 이미연 픽스드인컴(Fixed Income) 팀장이 투자 유니버스구성, 개별 종목 심사분석, 지역별 자산배분, 성과 분석 및 위험관리에 이르는 전 프로세스를 총괄한다.
아시아지역을 제외한 라틴, 유럽 등 글로벌 리서치는 싱가폴 OCBC은행 산하의 라이언 글로벌 인베스터스(Lion Global Investors)와 협업해 운용할 예정이다.
이미연 한국운용 팀장은 “이머징 국가들이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의 실질 경제 성장률과 낮은 부채비율 등 견고한 펀드멘털을 보이고 있어 이머징 회사채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고수익을 쫓아가기 보다는 국내 이자자산 대비 높은 5~7% 정도의 수익(보수제외)을 추구하기 때문에 자산배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략 상품”이라고 밝혔다.
펀드의 총 보수는 A클래스 연 1.058%, C클래스 연 1.358%, C-e클래스 연 1.198%이다.
환매수수료는 A클래스 30일미만 이익금의 10%, C클래스90일미만 이익금의 70%이며, A클래스는 납입금액의 0.6% 이내 선취수수료 별도이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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