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하이닉스 글로벌 사업에 힘 보탤것"
"일부 반대, 좋은 회사 만들라는 채찍으로 알겠다"
2012-02-14 14:17:40 2012-02-14 14:17:5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하이닉스가 글로벌 회사로서 해외 기반의 산업에 진출하는데 SK그룹이 힘이 되겠다."
 
최태원 SK(003600) 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하이닉스(000660)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이사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하이닉스를 더 좋은 반도체 회사로 키워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전날 열린 주총에서 일부 주주와 국민연금 의결위원이 이사 선임에 반대 의견을 낸 것에 대해서는 "모두 하이닉스에 대해 걱정해준 것으로 알고 더 좋은 회사로 만들라는 채찍으로 알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향후 하이닉스의 사업에 대해서는 "한술에 배부를 순 없다"며 "전략을 세워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사업 다각화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갈테니 좀 더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017670)과 하이닉스 중 어느 쪽에 투자의 무게를 둘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대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통신과 반도체의 투자 밸런스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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