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목)컴투스, 삼성으로 인수(?)..'사실무근'
2012-02-14 16:04:10 2012-02-14 16:10:41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앵커 : 오늘 게임주 관련주들이 많이 올랐는데요. 그중에서 특히, 시장에서 컴투스(078340)삼성전자(005930)에 인수된다는 얘기가 돈다고 하던데 자세히 설명 좀 해주시죠.
 
기자 : 네, 오늘 게임주들이 스마트폰 게임시장 확대와 더불어 실적 호전이 가시적으로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컴투스는 말씀하신대로 삼성의 인수설이 시장에 돌며 장중 상한가 언저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컴투스가 인수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상승폭을 많이 반납해 5.6%로 마감했는데요.
 
이같은 삼성의 인수설은 한 인터넷게임매체에서 촉발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 매체는 삼성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삼성만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컴투스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작년 초 게임빌(063080)과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대해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로 인해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게임빌을 인수한다는 소문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오늘 컴투스건도 당시 게임빌건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까지 나왔어요. 컴투스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네, 거래소는 즉각 컴투스에 삼성전자로 피인수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대해 컴투스측는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컴투스측과 직접 통화한 결과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LG나 애플 등 모바일 업체들과 콘텐츠 문제로 실무진 차원에서 교류는 가지고 있지만 매각과 관련해서는 전혀 논의되는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게임주 실적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게임주 상승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서 오른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어떨까요?
 
기자: 네, 어제 게임빌이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는 했는데요. 영업이익이 63억원으로 전년대비 26%가량 올랐고요, 매출은 165억원으로 74%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미 지난달 25일 실적을 발표한 컴투스의 실적도 매출액은 112억원으로 전년대비 28.8%,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3.2%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좋으 편이었고요.
 
이들 업체는 스마트폰 게임군에서 매출이 주요하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스마트폰 게임시장의 확대가 게임업체의 매출을 증가시켜줄 수 있다는 증권가의 시각도 게임주 주가에 당분간 영향을 미치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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