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 비수기가 없다..’매수’-우리證
2012-02-15 08:27:12 2012-02-15 08:27:21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일반적으로 1분기는 IT제품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진디스플(020760)의 실적은 신모델 효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디스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 증가한 1229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1분기 터치패널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9% 늘어난 113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규 갤럭시탭 7인치 모델에 탑재되는 터치패널이 1월부터 공급되기 시작했고 기존 주력제품인 10.1인치 공급물량도 4분기 재고조정 이후 다시 증가추세에 접어 들어 1분기가 IT제품의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성장할 수 있었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용 터치패널 출하량 역시 신규 납품 모델이 추가됨에 따라 56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터치패널 산업의 낮은 진입장벽과 빠른 기술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 등으로 터치패널 산업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터치패널의 기술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더라도 양산성과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일진디스플이 생산하고 있는 GFF방식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010년 4분기 터치패널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현재까지 5분기 연속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경쟁업체 중 일진디스플이 가장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일진디스플의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7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터치패널 사업에 기반한 높은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점차 주가에 반영돼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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