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해외수주부문 최강자의 위상 회복을 기대한다"며 올해 예상 해외수주액을 기존 80억달러에서 99억달러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도 기존 9만9500원에서 12만5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은 연내 낙찰업체가 결정되는 600억달러 수준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통상 현대건설의 평균 수주 성공율 20%를 적용시 올해 수주 가능한 금액은 120억달러 수준"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최소 수주 예상치는 현대건설의 목표치인 100억달러 수준인 98억5000만달러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보수적 관점으로 산정한 올 상반기 수주 유력한 해외 PJ로 사우디 Ma’aden 알루미늄 제련(15억달러, Lowest 선정), 카타르 Lusail 고속도로(8억달러, 현재 Workscope 조정), 베네주엘라 Poerto la Cruz 정유(총 30억달러내 동사 15억달러), 이라크 Zubair 유전 GOSP PJ 3개 Pkg(총 50억달러내 동사 15억달러 수준) 등을 꼽았다.
상반기 중 일부 아시아 지역 내 토목 및 건축 공사 PJ에서 수주 낭보를 기대했다. 코즈웨이 교량(쿠웨이트 국회 및 내각구성 이후 구도 확정, 21억달러), 모잠비크 석탄화력 발전(8억달러), 나이지리아 Brass LNG(총 60달러중 동사 30억달러) PJ 등은 하반기 중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엔지니어링, 미드코 등 우량 종속기업과 영업 시너지 및 실적 기여도가 강화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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