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LG실트론, 태양광 투자 보류 아니다"
"시장상황 보며 속도조절..올해는 연구개발에 집중"
2012-02-16 11:02:33 2012-02-16 11:02:36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003550) 그룹은 16일 일부 언론의 태양광 투자 보류 보도에 대해 "2015년까지 LG실트론이 추진키로 한 전체적인 투자계획을 철회하거나 보류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LG실트론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세계 태양광시장이 급속히 위축됨에 따라 올해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고효율의 태양광 셀을 만들기 위한 웨이퍼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하되 대규모 설비투자는 시장상황을 보며 탄력적으로 속도조절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LG실트론은 지난 2010년 8월 경북 구미시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4000억원을 투자해 6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웨이퍼 생산라인을 구축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당초 2011년에 500억을 투자해 100메가와트, 올해는 300억을 투자해 50메가와트를 추가로 늘리키로 했으나, 지난해에 올해 투자분을 앞당겨 집행했다"며  "2011년에만 총 800억을 투자, 15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웨이퍼 시설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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