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16일 이란이 핵프로그램 성과를 과대포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이란정부가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우라늄 농축장치를 자체 개발해 20% 우라늄 농축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평가로, 바락 장관은 "어제 이란의 발표는 '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바락 장관은 "이란이 원심분리기를 2~3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일본 NHK 방송은 바락 장관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선제공격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바락 장관이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핵무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바락 장관은 미국과 유럽이 이란산 원유의 수입 금지 등 제제조치를 강화한 것에 대해 환영하며 일본 역시 제재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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