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매수여력 6조원 있다-우리투자證
2012-02-17 08:39:42 2012-02-17 08:39:4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연기금의 자금 집행이 본격적이지는 않지만 매수여력이 6조원 가량 존재한다며 이를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아직 1분기 중반이지만 아웃소싱을 제외한 주요 연기금의 자금 집행은 본격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주요 연기금의 올해 목표 주식투자 비중을 파악해 본 결과, 연간 6조원 가량 매수여력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국민연금만 하더라도 국내 주식투자 비중이 작년 18%에서 올해 19.3%로 확대할 계획이며, 교직원공제회는 작년 10.1%에서 올해 12.5%, 사학연금은 21%에서 23.2%로 비중 확대를 계획 중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연기금은 화학, 조선, 에너지, 기계 업종에 순매수를 집중해 연초 수익률은 코스피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밸류에이션과 여타 투자자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현대중공업과 LG화학, 두산인프라코어, 대우조선해양 등에 관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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