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울산에 위치한 SK 컴플렉스 단지 면적은 250만평으로 여의도의 3배에 달한다. 이 곳에서
SK(003600)그룹 매출의 70%가 나오지만 일하는 직원 수는 3000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일하는 직원을 마주치기란 쉽지 않다. 이것을 가능케 한 데는 'IT서비스'가 있다.
SK C&C가 가장 최근 수행중인 업무는 SK루브리컨츠의 윤활기유 탱크 터미널의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다.
공정자동화 시스템이란 공장 자동화를 위한 중앙집중식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통해 원재료의 투입량, 생산설비의 온도와 압력 등 공정상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들을 직접 통제하고 공정의 분산 및 최적제어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각종 원가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각 관계사는 생산설비 관리 효율성이 제고되고 긴급 상황 발생시 곧바로 공정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경고 메시지가 컨트롤 룸(Control Room)의 현장 근무조에게 전달돼 장애원인 파악과 문제해결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사진=SK 울산 컴플렉스 전경>
울산 콤플렉스 단지에서 SK C&C가 수행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물류출하 운영 프로젝트 사업을 들 수 있다.
물류출하 운영 프로젝트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가 생산하는 각종 석유화학제품들의 출하 자동화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는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한 정품·정량 출하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각 공정별 출하 환경에 맞춤형으로 구축되고 있다.
이를 위해 SK C&C는 관계사별로 운영하는 탱크로리, 유조화차(철도), 선박, 송유관 등 다양한 출하 운송수단 및 각종 석유화학제품의 공정별 출하장에 따라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오고 있다.
한편 SK 울산 컴플렉스 내 제품 저장 창고들은 모두 생산과 연계된 자동화 창고로 구축돼 있으며, SK C&C가 구축한 상위 자동창고 관리시스템을 통해 운영 관리되고 있다. SK C&C는 관계사가 생산한 각종 화학제품들의 ▲제품 입출고 관리 ▲재고관리 등을 지원해 운영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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