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식 발행 '감소', 회사채 발행 '증가'
2012-02-21 12:00:00 2012-02-21 12:00:0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지난달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은 줄어들고,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은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남화토건(091590)동아팜텍(140410) 등 단 2건으로 각각 90억원과 484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전월(2011년 12월) 7건에 공모자금 1271억원 대비 697억원(54.8%) 감소한 것이다. 또 지난해 1월 10건, 1742억원과 비교해도 공모금액상으로 67%나 줄었고, 2010년 1월 4522억원에 비해서는 9배 이상 공모금액이 급감했다.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가장 많이 선호하는 유상증자도 건수가 줄었다.
 
지난달 유상증자를 행한 기업은 유가증권기업 2건, 코스닥기업 1건 등 총 3건에 그쳤다. 총 자금조달 액수도 2190억원으로 전월 11건, 2조1126억원에 비해 8건, 1조8936억원(89.6%)나 감소했다. 지난해 1월의 9건, 1413억원과 비교하면 건수는 줄고, 금액은 소폭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로 1월 실적으로는 3년만에 최저치"라며 "유상증자의 경우 전월 LG전자(066570) 1조원 등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라 1월 유상증자 액수가 감소효과가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건수와 자금조달금액 모두 늘었다.
 
1월 중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조5836억원으로 전월대비 7012억원(7.1%) 증가했다.
 
그중 일반회사채는 51건, 5조1050억원으로 전월 46건, 4조4428억원 대비 금액상 14.9% 증가했다. 전년대비로도 43건, 5조492억원 대비 소폭 올랐다.
 
금융채는 2조2945억원으로 전월대비 13% 증가했으며, 은행채도 2조8441억원으로 전월대비 72.4%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만 3400억원으로 전월대비 80.7% 감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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