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21일 "신형 프리우스의 판매목표를 월 250대로 잡았다"며 "올해 국내시장에서 도요타와 렉서스를 포함해 2만7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신형 프리우스 출시행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도요타 차종에서 1만3000대, 프리미엄 모델 렉서스에서 7700대 등 한국시장에서 총 2만7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먼저 월 500대를 예상했던 캠리의 경우 고객의 반응이 좋아 20% 가량 판매목표를 올려 월 600대(연 7000대)를 팔기로 했다.
이어 시에나는 기존 목표였던 월 50대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신형 프리우스는 월 250대를 팔겠다는 설명이다.
렉서스 브랜드의 판매목표는 작년 판매 대비 90%, 도요타 브랜드는 160% 높인 규모다.
◇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이 신형 프리우스 모델 토랑이(호랑이), 토알라(코알라), 토달(수달)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나카바야시 사장은 ▲상품 라인업 강화 ▲고객 제일주의 ▲사회공헌 지속·강화라는 3대 방침을 통해 올해 이같은 목표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요타는 다음달 중순부터 '올 뉴 GS'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도요타86', 하반기에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벤자(Venza)'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프리우스 플러그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에 대해선 "가능한 빨리 도입하기를 원하지만 인프라 정비가 우선"이라며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는 이날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최대 660만원(17.4%) 낮춘 신형 프리우스를 국내 출시했다. 가장 실속형 모델인 프리우스E는 3130만원, 프리우스M은 3370만원, 프리우스S 4120만원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005380) 쏘나타 하이브리드(2865만~3295만원)와
기아차(000270) K5 하이브리드(2965만~3235만원)의 가격과 비슷해 향후 하이브리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