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기업 돕기 위해 관세 환급 확대 고려
2012-02-22 07:26:09 2012-02-22 07:26:1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정부가 일부 품목의 수출관세 환급 확대를 고려 중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장시성 난창에서 열린 수출입공작회의에 참석한 종샨 중국 상무부 차관은 "중국 정부는 수출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중국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절한 시기에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환급 확대가 발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0.5% 감소, 2년여만에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에도 중국 정부는 수출관세 환급 결정을 내렸다. 당시, 중국 당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자국 수출기업들을 돕기 위해 수출관세 환급 규모를 9.8%에서 13.5%로 확대했다.
 
다 지아시앙 지앙수 지역 상무부 부장은 "중국은 올 상반기 두 자릿수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수출관세 환급 확대 결정이 곧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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