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평판TV 판매량, 日 첫 추월
작년 4분기 점유율 34%..일본은 31%
2012-02-22 08:28:29 2012-02-22 18:47:59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우리나라 기업들의 세계 평판TV 판매량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다.
 
2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산 평판TV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4%로, 같은 기간 31%를 기록한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업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판매 점유율이 일본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일본에 이어 중국이 점유율 20%로 3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유럽(4%)과 미국(3%), 대만(1%) 등이 이었다.
 
연간 판매량에선 일본이 35% 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기록했지만, 삼성·LG 점유율 합계가 33%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도 일본 TV업체들의 판매 부진이 지속돼 연 기준으로 한국기업들이 일본을 제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평판TV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국산 TV 점유율이 40%를 차지해 같은 기간 30%에 그친 일본을 크게 상회했다. 연 기준 우리나라 기업들의 매출 점유율은 38%로, 일본(34%)을 처음 앞질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