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유가, 105달러선까지 급등..이란 위협 탓
2012-02-22 09:01:55 2012-02-22 09:02:01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이란이 유럽국가들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60달러(2.52%) 오른 배럴당 10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5월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다.
 
런던시장(ICE)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1.61달러(1.3%) 뛴 121.66달러를 기록하며 12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제유가의 급등은 이란이 유럽 국가들에 추가로 원유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한 데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안이 승인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지난 19일 영국과 프랑스에 대한 원유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힌데 이어, 20일에는 독일과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원유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금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4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32.60달러(1.9%) 오른 온스당 1758.5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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