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올해 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1182만톤으로 역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3.8% 증가한 실적이다.
항만별로는 부산항과 광양항이 섬유류와 유류 등의 수출입 증가로 전년대비 각각 9.6%, 8.7% 증가했다.
또 인천항과 평택·당진항, 포항항은 유연탄, 철광석, 섬유류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전년대비 각각 2.1%, 0.3%, 17.7% 감소했다.
자료 : 국토해양부
품목별로는 유류와 광석 및 모래의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각각 8.2%, 5.9%, 22.5% 증가한 반면, 유연탄과 철재, 자동차는 전년대비 각각 2.4%, 12.4%, 12.7% 감소했다.
전국 항만의 1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환적화물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5.0% 증가한 177만3000TEU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물동량 중 사살 최고실적이다.
화물별로는 수출입화물이 103만5000TEU, 환적화물 69만1000TEU, 연안화물 4만7000TEU를 처리했다.
수출입화물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 경기적 요인, 중국 춘절연휴로 인한 조업단축 등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3.3% 감소했다.
환적화물은 벙커C유 가격상승 등으로 글로벌 선사들이 환적거점 항만에서 부산항 기항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자리 수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세계 10대 항만은 유럽 재정위기 및 중국의 성장율 둔화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0.6% 증가한 1577만8000TEU 처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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