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중국 금약그룹과 협력, 동반성장 모색"
금약그룹, 서초동 우림빌딩에 한국지사 현판식
중국 주택사업 성공 추진, 신규사업 활로 기대
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장 참석, 투자유치 설명회
2012-02-27 14:58:48 2012-02-27 15:53:45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우림건설이 중국 금약(金躍)그룹과 손잡고 중국에서의 활로 모색에 나선다.
 
우림건설은 27일 중국 헤이룽장성에 있는 민영기업 금약그룹의 한국지사 현판식과 함께 무단장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두 기업은 앞서 건설부동산 사업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을 비롯, 임관해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장, 김한규 한중교류협회장,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 등 한중 정재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림건설은 금약그룹과의 협약으로 한국과 중국, 미국에서 ▲부동산 개발사업 ▲건설 공사 수주사업 ▲건설 및 개발사업에 대한 PM(Project Management), CM(Construction Management) 용역 수행 등에 대하여 자원과 인력 등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하게 된다.
 
또 기존 중국 사업 마무리와 신규사업의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우림건설은 중국 상하이 인근 도시인 쿤산시에서 '태극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주택사업을 진행, 총 4단계 분양 중 3단계 1008가구를 준공하고 100%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은 "중국에 탄탄한 기반을 갖춘 금약그룹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우림건설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부동산, 건설, 그리고 자원개발 분야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관계로 동반 성장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금약그룹 현판식 모습 : 왼쪽부터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 황창평 전 국가보훈처 장관, 임관해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장,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장,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
 
금약그룹은 부동산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국 헤이룽장성 민영기업으로, 한국과 중국에 IT, 태양광발전 등 16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은 이날 "한국에 3년 내 총 200MW 규모의 태양에너지 발전소를 건설,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관해 무단장시장은 '교류와 합작을 강화, 공동한 발전을 추진'이라는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준법해 기업을 후원하고 외국 기업이 (우리 시에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금융, 생산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장은 "올해가 한중수교 20주년의 해"라며 "한국과 무단장 간의 경제교류 협력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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