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멕시코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멕시코 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박 장관이 27일(현지시각) 호세 안토니오 메아데 멕시코 재무장관과 올해 멕시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추진을 위한 양국간 MOU를 채결했다고 28일 재정부가 밝혔다.
이번 사업추진은 지난 2010년 7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들이 합의한 사항으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정상 간의 합의 이행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는 것이 재정부의 설명이다.
재정부는 "양국간 KSP 사업 MOU 체결로 G20 서울 정상회의 개발의제의 핵심 과제인 지식공유 분야에서 G20 국가 간 선도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에서 지식공유의 전파 및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현지 정책협의를 통해 멕시코 측이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금속기계산업 발전전략과 인적자원 개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정책자문 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KSP 사업은 2004년에 우리 개발경험을 개도국 등과 공유하는 것으로 한국의 개발경험과 주제별 전문 인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우리나라의 대표적 정책자문사업이다. 지난해까지 34개국을 대상으로 300여개의 정책자문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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