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엘피다 법정관리 신청..삼성電·하이닉스에 긍정적-유진證
2012-02-28 08:35:46 2012-02-28 08:36:0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일본 엘피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며 이는 국내 반도체업체들에게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엘피다는 지난 27일 법정관리 적용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엘피다는 다음달 27일까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성장 영업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28일 상장폐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부채상환을 유예하고 자산 매각과 같은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하는 동시에 공적자금 지원을 받아 회생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적극적인 구조조정안에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 및 매각 가능성 등도 있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대만업체들과의 전략 강화에 집중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일본 정부 주도하에 도시바와의 합병이나 전략적 강화 등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은 PC업체들에게 D램 구매에 나서게 할 수 있는 강한 자극이 될 수 있던 단기적으로 D램 가격에 긍정적일 것이며 최근 엘피다가 모바일 D램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이슈는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에 강한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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