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박산업에 '주목'..카지노 합법화하나
2012-02-29 07:40:25 2012-02-29 07:40:3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정부는 경제 슬럼프를 극복을 위해 새로운 산업 육성에 나설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도박산업 개방을 고려 중에 있다. 새로운 산업 육성이 일본 경제 오랜 경기 침체에서서 빠져나오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계산이다. 특히 일본 정부는 카지노 합법화로 많은 미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신은 카지노 개방에 대해 이례적으로 여야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집권 여당과 5개 야당의 150명은 2년 안에 카지노 합법화를 목표로 오는 6월 정기국회 폐회일 전에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일본 제1야당인 자민당의 이와야 다케시 의원은 "카지노산업은 관광산업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내며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주변 국가들도 비슷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일본 정부가 기회를 높치지 않도록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지노 산업은 일본에서 불법이다. 일본의 정책결정자들이 카지노 합법화를 위해 10년간 노력하고 있지만 그 동안, 게임중독과 새로운 범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카지노 법안 추지은 정체 상태에 빠진 상태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달라졌다. 일본 여론이 카지노 산업 개방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두 언론사가 지난해 실시한 카지노 산업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카지노 산업 개방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은 이와 같은 여론의 변화는 일본이, 대지진과 원전 폭발 사고를 겪으면서 관광객이 급격히 주는 등, 장기 침체로 국민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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